무기력하고 공허한 하루, 나를 지켜낸 작은 습관들
목적 없는 삶, 표류하는 배처럼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 알람을 끄고 이불속에서 미적 되며 아침 햇살이 창문을 가볍게 두드리는데도 눈을 뜨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아무 계획도 갈 곳도, 해야 할 이유도 없는 하루는 마치 방향을 잃은 배처럼 느리게 의미 없이 흘러갑니다. 언젠가 이런 때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가물가물한 채 저녁이 찾아옵니다. 하루는 흘렀지만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은 멈춰 있습니다. 편안한 듯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쓸쓸하고 무거운 이런 날들이 계속되면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공허함이 가슴 한편을 꾹 누르곤 합니다.습관이 이끄는 방향 있는 삶그러나 어느날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안 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