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가능한 선진 정치의식 제언
선택적 정의가 만든 감정의 대립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를 품는 체제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는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분노’라는 이름의 감정적 대립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실수는 애써 외면 하면서 반대 진영의 잘못은 두 배, 세 배로 확대해 비난합니다. 견해 차이를 이야기하는 건전한 토론 문화는 사라지고 감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습니다. 정치적 논쟁은 이제 사실과 논리가 아닌 감정과 진영으로 판가름 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정당이 신앙이 된 사회이러한 갈등의 바탕에는 정당에 대한 과도한 정체성 몰입에 있습니다. 본래 정당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정당을 신념을 넘어서 신앙처럼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지지 정당에 대한 비판은 ..